화이트스톤 《세상에 없는 하루》

화이트스톤갤러리는 5월 25일까지 두터운 물감층과 조각적인 질감으로 삶의 기억을 표현하는 이재현 작가의 개인전 《세상에 없는 하루(Be Lik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신작으로 구성되었으며, 기존 작업의 연장선에서 더욱 확장된 표현 방식을 보여준다. 작가는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경험을 중첩시키고, 여기에 미래의 가능성과 상상적 요소까지 회화 속에 모두 담아냈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조선민화전》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아모레퍼시픽 창립 80년을 기념해 고미술 기획전 《조선민화전》을 6월 29일까지 진행한다. 최근 민화를 향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하고, 한국의 미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기획된 전시다. 관람객은 정교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부터 독특한 개성의 작품들까지 다양한 매력과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페레스프로젝트 《의식과 즉흥: 헤르만 니치의 후기작》

페레스프로젝트 서울은 현대미술의 지형을 변화시킨 영향력 있는 예술가 헤르만 니치의 개인전을 5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급진적 예술 비전의 정수를 담은 다채로운 추상 회화와 후기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물감을 캔버스에 붓고, 흩뿌리고, 번지게 하며 완성한 그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은 물질성, 움직임, 카타르시스를 새롭게 인식할 수 있다.

리만머핀 《필요와 불필요 사이의 공간》

리만머핀은 동시대 미술계에서 각광받는 구상 작가인 헤르난 바스의 개인전을 5월 31일까지 개최한다. 작가는 청소년기의 모험과 초자연적인 요소를 고전 시가, 종교적 설화 및 문학과 엮어내는 서사적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플로리다를 여행하며 얻은 영감과 자신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작업한 신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그의 작업 중 가장 개인적인 작업이며 시각적 서사 기법의 정수를 보여준다.

갤러리현대, 《55주년: 한국 현대미술의 서사》

갤러리현대는 개관 55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1부와 2부로 나누어 개최한다. 5월 15일까지 진행되는 1부에서는 갤러리와 오랜 인연을 이어가며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역사가 된 작가들의 주요 작품을 소개한다. 본관과 신관 전관에 걸쳐 한국 1세대 모더니스트 작가들과 1941년 이전 출생의 현대적 구상회화 작가 24명의 대표작 50여 점, 2세대 화랑주인 도형태 부회장이 인연을 맺어온 디아스포라 작가 총 12명의 대표작 18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파운드리서울 《Cell Struggles》

파운드리 서울은 5월 31일까지 아나스타샤 코마, 에피완이 리, 페르난다 갈바오, 도현희, 오묘초의 그룹전을 개최한다. 전시는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그룹전으로 인간과 자연, 기술과 감정, 과학적 발견과 신화적 상상력의 교차점에서 인간 존재의 복잡성과 지속성에 질문을 던지는 다섯 명의 젊은 여성 작가를 조명한다. 관람객은 작가가 제안하는 서사를 통해 인간 존재와 생명의 현재와 미래를 다층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리움미술관, 《리미널(Liminal)》

삼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은 프랑스 작가 피에르 위그의 개인전을 7월 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아시아 최초 개인전으로 피노 콜렉션의 베니스 소재 푼타 델라 도가나와 협력한 전시다. 전시의 제목 ‘리미널’은 생각지 못한 무언가가 출현할 수 있는 과도기적 상태를 뜻하며 작가의 최근 10여 년간의 대표작 12점을 확인할 수 있다.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다양한 생명체가 진화하는 세계, 존재간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으로 생성되는 환경을 제안한다. 

에스더쉬퍼 《CONVERSATIONS》

에스더쉬퍼 서울은 5월 10일까지 갤러리 전속작가 2인, 현대미술 거장 2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기획전시를 개최한다. 서로 다른 시공간의 작가와 작품이 만나 관람객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 

갤러리 2층 공간에는 안젤라 블록의 조각과 벽화 작품, 그리고 살보의 회화 작업을 확인할 수 있고, 3층에서는 소저너 트루스 파슨스의 회화 작품과 니키 드 생팔의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