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let
쇼팽의 음악을 타고 되살아난 사랑 이야기
드라마 발레 <카멜리아 레이디>
국립발레단이 드라마 발레 <카멜리아 레이디>로 2025년 정기공연의 레이스를 출발한다. 세계적인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가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의 소설 <춘희(La Dame aux Camélias)>를 바탕으로 만든 이 무대는 1978년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초연을 통해 선보이며 드라마 발레라는 새로운 장르를 이끌어낸다. 화려한 파리 사교계의 코르티잔인 ‘마르그리트’와 젊은 귀족 ‘아르망’의 가슴 아픈 사랑과 운명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사회의 규약과 관습에 억압받는 개인의 존엄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쇼팽의 서정적인 녹턴(Nocturne), 발라드(Ballade), 폴로네즈(Polonaise)와 어우러지는 무용수들의 아름다운 동선과 표정이 드라마 발레의 매력을 절감하게 한다.
info
일정 5. 7~5. 11 (평일 7시 30분 / 토일 3시)
공연장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티켓 R석 12만원 / S석 10만원 / A석 6만원 / B석 3만원 / C석 1만원
Theater
존재하기 위해 파멸을 선택하다, 핏빛 휘감은 여제의 귀환
연극 <헤다 가블러>
국립극단이 13년 만에 <헤다 가블러>를 재연한다. 어느덧 63세를 맞이한 배우 이혜영은 좀 더 실존적인 여자가 되어 초연의 긴장감을 뛰어넘는 타오르는 불꽃 ‘헤다’를 연기한다. 남편의 성인 ‘테스만’을 거부하고 자신의 성인 ‘가블러’를 지키며 살아가는 여주인공 ‘헤다’로 또 한 번 분해 ‘독립적인 인간으로서의 여성’을 아름답고 성숙하게 구현해낸다.
<헤다 가블러>는 헨리크 입센이 1890년 발표한 희곡으로 남성의 부속품이 아닌 독립적인 여성의 주체를 천명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수작이다. 오롯이 ‘나 자신’으로 존재하기 위해 자기파괴를 선택하는 헤다의 자유의지는 인내하고 견뎌야 한다는 통념을 부수며 자신의 본질과 근원이 무엇인지를 되찾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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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5. 8 ~ 6. 1 ( 평일 7시 30분 / 토일 3시 / 화 공연 없음)
공연장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티켓 R 6만원 / S 4만5000원 / A석 3만원
Musical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이여, 만세!
뮤지컬 <프리다>
세 번째 시즌을 맞는 뮤지컬 <프리다>가 티켓박스 랭킹 톱에 이르며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멕시코의 위대한 화가 프리다 칼로의 열정적인 삶을 드라마틱하게 표현한 무대와 음악이 일품인 이 뮤지컬은 세 번째 시즌을 맞아 더욱 막강해진 캐스팅보드를 선보이고 있다. 프리다 역의 김소향, 김지우, 정유지, 레플레하 역의 전수미, 장은아 등이 매회 감정을 모아 부르는 노래들은 객석 끝까지 날아가 꽂힌다. 이 작품은 불의의 사고 이후 평생 고통 속에서 살면서도 이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삶의 환희를 잃지 않았던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구성한 쇼 뮤지컬이다. 좌절에 굴하지 않는 열정적인 예술가 프리다 칼로가 남긴 외침, ‘VIVA LA VIDA!’가 오래도록 뇌리에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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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6. 17~9. 7 (화목금 7시 30분 / 수토공 3시, 7시 30분 / 일 3시 / 월 공연 없음)
공연장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
티켓 R 8만8000원 / S 6만6000원 / A 5만5000원
OTT
수천 년의 역사와 광활한 오대륙을 넘나드는 거대한 여정의 시작
액션 어드벤처 <젊음의 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배우 나탈리 포트만의 출연과 감각적인 영상미를 이끌어내는 가이 리치의 연출로 기대를 모은 영화 <젊음의 샘>이 Apple TV+를 통해 공개된다. <젊음의 샘>은 소원했던 남매(존 크래신스키, 나탈리 포트만)가 전설 속 젊음의 샘을 찾아 전 세계를 누비는 대담한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역사에 얽힌 단서들을 풀어내며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영원한 생명을 찾는 두 남매의 거대한 여정은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비롯해 광활한 나미브 사막 등을 배경으로 거침없이 이어진다. 아버지가 남긴 젊음의 샘의 찾다 위험에 빠진 존 크래신스키와 그를 구하기 위해 모험에 나서는 나탈리 포트만의 현실 남매 케미 또한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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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5. 23(Apple 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