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앙상블오푸스’의 연주회 <꿈꾸는 오후>가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인다. 관객 모두가 즐거워 할 크리스마스 캐롤, ‘전나무(O Tannenbaum)’를 12개의 캐럴 변주곡으로 들려주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렘과 기쁨을 배가시킨다. 이 곡은 겨울에도 푸르른 전나무가 사랑과 용기를 가져다준다는 내용으로, 편안하고 소박한 음악이 절로 마음을 푸근하게 한다. 이어 작곡가 류재준의 ‘클라리넷과 현악사중주를 위한 오중주’와 드보르자크의 풍부한 선율이 담긴 ‘현악 육중주’를 차례로 전하며 하얀 설원과도 같은 겨울 멜로디에 빠져들게 한다. 클라리넷과 현악사중주가 만들어내는 맑은 음률의 조화, 드보르자크만의 특별한 에스닉 멜로디는 성탄절 만찬처럼 향기롭고 풍성하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과 송지원, 비올리스트 김상진·이한나, 첼리스트 김민지·심준호, 그리고 클라리네티스트 조인혁이 하모니를 이루며 실내악 사운드의 결을 한층 깊고 아름답게 새겨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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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12. 22 오후 2시 

공연장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티켓 R 6만원 / S 4만원 / A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