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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세리 후르츠, 과일 무스 케이크
실제 존재하는 사물이나 과일 등 똑같은 모양으로 재현한 기법으로 만든 디저트를 ‘데세르 트롱프 리이(dessert trompe l’oeil)‘라고 한다. 레몬, 감, 납작복숭아, 서양배 등 실제 과일과 거의 흡사한 모양을 지닌 과일 무스 케이크로 유명한 성수동의 파티세리 후르츠는 이미 줄서서 먹는 유명 디저트 숍이다. 숟가락으로 톡 깨트려 입에 넣으면 사르르 녹고 짙은 과일향이 입 안 가득 퍼진다.
www.instagram.com/patisserie.fru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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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모네시, 생화케이크
케이크 위에 작은 정원이 펼쳐지는 생화케이크. ‘아네모네시’란 이름은 화려해 보이지만 곧고 정적인 느낌이 매력적인 아네모네 꽃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세련된 컬러 시트에 식용꽃, 젤리, 제철 과일을 드라마틱하게 데커레이션하여 감각적인 비주얼을 선보인다. ‘영원히 기억에 남는 하루를 선물하는 케이크’를 만들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한 만큼 과감하고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특별한 날을 위한 케이크로 제격이다.
03
우나스, 달항아리 생크림케이크
기본이 탄탄한 디저트 맛을 구현하는 우나스에서 지난가을 새롭게 선보인 달항아리 생크림케이크다. 잘 빚은 달항아리라고 해도 믿을 만큼 우아한 자태를 지녔지만 속은 과육으로 그득하다. 겉면에 생크림을 바를 때 사용하는 돌림판이 마치 도자기를 빚을 때 사용하는 물레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된 디저트다. 생과일, 얼그레이와 자몽, 초콜릿 등 3가지 맛을 선택할 수 있다.
04
르몽블랑, 털실케이크
해방촌은 과거에 방직공장이 밀집한 동네였다. 전선혜 파티셰의 남편 또한 해방촌에서 니트 방직공장을 운영했었다. 전선혜 파티셰는 방직공장을 디저트 카페로 개조하면서 공간에 얽힌 이야기를 디저트에 풀어내기 원했고, 그렇게 탄생된 메뉴가 털실케이크다. 털실케이크는 물론 털실로 직조해 만든 듯한 니트 셔츠, 니트 모자 등 다양한 니트 시리즈로 디자인된 케이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태원이 한눈에 보이는 멋진 루프톱은 이곳을 찾아갈 수밖에 없게 만든다.
www.instagram.com/le_montbl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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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데이크, 크루아상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젠틀몬스터에서 오픈한 디저트숍 누데이크 신사점에서는 크루아상을 재해석한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명란, 김치, 파 등 이색적인 토핑과 파삭한 크루아상이 조화를 이루는 오니와상 시리즈, 손가락에 디핑 크림을 찍어 먹는 재미가 있는 아가손파이, 페이스트리를 도우로 활용한 크로피자 등 다양한 크루아상의 변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메가 크루아상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인스타그래머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어 눈과 입이 모두 호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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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세리 재인, 나무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정식당’에서 페이스트리 셰프로, ‘다츠’와 ‘오트뤼’ 등에서 감각적인 디저트를 선보인 이재인 파티셰가 운영하는 곳이다. 어떠한 디저트를 골라도 실망하지 않겠지만, 나무는 5년 전 오픈 때부터 선보이던 디저트로 꼭 맛봐야 할 메뉴이다. 그루터기라는 주제로 완성된 나무는 언제나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생명력을 상징한다고 이재인 파티셰는 말한다. 나무 속 층층이 쌓인 캐러멜 바나나, 졸인 간장을 이용한 캐러멜, 프랄린은 각각의 풍미와 식감이 조화를 이룬다.
